가영아!
인천공항에서 '잘다녀와'하고 헤어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주가 흘러 이제 토요일이면 오네
우리딸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통통 살이 쪄있을까 ㅋㅋ
피자는 원없이 먹은것 같은데.. 영어 실력은 조금 늘었는지?
여기 오면 추워서 아마 놀랄거야.. 공항에 너 잠바 가져갈께..
올때 긴팔에 옷 잘 챙겨 입고 와.. (비행기에서는 벗고 내릴때 입을 수 있는 가디건 챙기고)
물건 두고 오는 것 없이 미리미리 챙겨서 캐리어에 넣어 놓고..
남아있는 동생들.. 샘들과 작별인사 잘하고..
이것이 마지막 편지네.. 필리핀에서의 4주생활 마무리 잘하고 건강히 한국에 돌아오길 바란다.
필리핀에서의 추억 오래 기억되게 메모, 일기, 사진도 잘 정리하고...
울딸 빨리 보고싶네.. 사랑해~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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